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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객관리팀 김화정 팀장
가치와 가치를 연결해주는 중간 다리
2019. 07. 18 (목)
전국에 26개소의 천사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 소외된 이웃들과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 뒤에는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 직원들의 생생한 근무현장, 두 번째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나눔연맹 고객관리팀 김화정입니다.”
“거기 회원인데요….”
“네, 무슨 일이신가요?”
“요즘 날씨도 더워지고 해서, 어르신들 수박 좀 전해드리려고요.”
“아, 네! 정말 감사합니다. 회원님 계시는 지역이 어디신가요?”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김화정 팀장님은 오늘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수혜자 분들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 계셨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 본부 고객관리팀 팀장 김화정입니다. 회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 그리고 기부자분들을 응대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고객관리팀의 일과는 어떤가요?
9시부터 업무를 시작해요. 자체적으로 회원접수 중 누락사항이 발생하거나 문제가 생기면 아웃바운드(직접 전화를 거는 것)를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걸려오는 인바운드(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것) 업무를 하고 있어요. 주로 회원분들 응대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전국 각 급식소 봉사활동 안내 그리고 기부 문의 응대가 대부분이에요.
고객관리팀에 입사하려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순간대처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전화를 걸어오는 각양각색 다양한 분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것을 최대한 빨리 해결해드리려면 순간대처능력이 가장 필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또, 꼭 복지 분야가 아니라도 사회의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화를 걸어오는 상대는 복지 전문가가 아닌 또 다른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한 사람’이니까요.
이 일을 하기 정말 잘했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저희 법인은 해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탄 사용 독거어르신들에게 연탄지원부터 연탄배달까지 실시하고 있는데요.
하루는 본부로 전화 한통이 인입되어 들어왔는데, 막 우시더라구요. 전화기를 끝까지 들고 기다려드렸더니, 진정하시고 나서 사정을 말씀하셨어요. “이번에 연탄 값도 올랐는데, 돈은 없고, 연탄은행에서 지원해준다고 했던 게 누락이 되어서 앞으로 한 달 가량은 연탄도 없이 겨울을 보낼 뻔 했다. 하지만 (법인이) 지원해준 연탄 덕분에 겨울 내내 따뜻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은인이라고까지 하시고는 고맙다며 우시더라구요. 비록 함께 연탄을 나르지는 못했지만, ‘정말 좋은 일을 하는 법인에서 내가 하나의 역할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일을 하기 정말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요즘 감정노동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인입되는 전화 중 일부는 순탄하지 않기 때문에 나온 말일 텐데요. 실제로 어려운 부분들이 있나요?
대부분이 전국에서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인근 주민으로부터 걸려오는 민원전화들이예요. ‘노인들이 앞에 줄을 서 있으니 영업에 방해가 된다’, ‘천사무료급식소에서 밥 먹고 간 어르신이 여기에 휴지를 버렸다’ 등등 민원성 전화들은 대부분 감정적으로 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힘들긴 하죠. 그래도 이제는 익숙해져서인지 민원전화가 와도 그러려니 생각해요. 이게 바로 연차가 높아지면서 생긴 스킬이 아닐까 싶네요!
입사하실 때에는 어떤 점을 가장 많이 어필했나요?
아무래도 동일한 업종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해왔기 때문에 경력을 어필했어요. 그리고 인바운드부터 아웃바운드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했습니다.
많은 회사 중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존에 하는 일에서 대상자만 변경되었을 뿐 동일한 환경에 동일한 업무를 거의 하고 있는데요. 다만 좋은 일을 하는 곳에서 좋은 분들과의 통화가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후배를 뽑게 된다면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나요?
능동적이고,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요. 아무래도 표정을 보지 않고 목소리로만 대화를 해야 하다 보니, 힘이 많이 빠지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에서 고객관리팀으로 일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가치와 가치를 연결해주는 중간 다리 역할! 즉, 도움을 주려는 자와 도움이 필요한 자를 연결시켜드리는 매개체가 된다는 것이죠. 어마어마한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매사에 업무에 임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마지막으로 입사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수화기 너머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언제든지 지원하세요. 좋은 일을 하는 법인에서 근무하는 만큼, 좋은 사람, 따뜻한 나눔을 할 줄 아는 사람과의 대화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단, 뉴스 등을 통해 사회 흐름 파악은 필수라는 것 아시죠?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 고객관리팀은 함께 가치와 가치를 연결해줄 동료를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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